폭싹 속았수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알아보기

제주 바람이 살짝 스쳐가는 날,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그냥 제주 사투리가 정겹게 들리는 드라마겠거니 했는데 한 편 두 편 보다 보니 어느새 마음 깊숙이 스며들어 버렸습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와 박보검이 나와 무조건 봐야해!  라는 믿고보는 드라마 느낌이 있었지만 이번 드라마는 작품성이 좋았습니다.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뒤에도 한동안 제주의 바람과 애순의 시가 마음속에 남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제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 그리고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폭싹 속았수다, 꼭 한 번 보세요.

 

 

 

 

 

 

• 1. 개요 및 드라마 소개
• 2. 등장인물 및 배우 소개
• 3.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 4. 마무리
• 5. 자주하는 질문

개요 및 드라마 소개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애절한 휴먼 드라마로,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사랑과 가족,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5년 3월 첫 공개 이후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완전히 속았다'는 뜻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삶의 역설과 사랑의 뒤틀린 운명을 담는 이중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등장인물 및 배우 소개

 

주요 인물

 

오애순 — 이지은(아이유), 문소리

오애순은 극의 주인공으로, 가난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문학소녀로 성장해나가는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고난을 견디며 시인을 꿈꾸는 요망진 반항아로 그려집니다.

 

그녀는 지독한 삶 속에서도 순수함과 강단을 잃지 않으며, 결국 제주 여성의 강인함과 지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습니다. 청춘 시절은 이지은(아이유), 중년 시절은 문소리가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습니다.

 

 

 

 

양관식 — 박보검, 박해준

 

양관식은 무뚝뚝하지만 내면에 뜨거운 사랑을 지닌 인물로, 오애순을 일편단심 사랑하는 제주 남성의 전형입니다.

 

정직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을 지키는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로 묘사됩니다.

 

젊은 시절은 박보검, 중년 시절은 박해준이 맡아 현실적인 연기와 깊은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합니다.

 

주변 인물

전광례 — 염혜란

 

애순의 어머니로, 가난 속에서도 딸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성의 표본입니다.

 

염혜란의 섬세한 연기가 전광례 캐릭터에 따뜻함과 현실감을 부여합니다.

 

김춘옥 — 나문희

애순의 할머니로 제주 전통 여성상을 대표합니다.

 

나문희는 제주 방언과 억양을 완벽히 소화하며 제주도 특유의 정서와 세대를 아우르는 지혜를 극에 담아냈습니다.

 

부상길 — 최대훈

애순의 맞선남이자 도동리 부계장입니다.

 

무뚝뚝하지만 내면에 순수한 면모가 있어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줍니다.

 

박막천 — 김용림

관식의 할머니이자 마을 무당입니다.

 

극 속에서 전통과 믿음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제주도 고유의 주술적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권계옥 — 오민애

 

관식의 어머니로,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입니다.

 

그들의 삶에 지혜로운 조언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오한무 — 정해균

애순의 작은아버지입니다.

 

권위적인 모습과 함께 가족 간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양은명 — 강유석

 

관식과 애순의 둘째 아들입니다.

 

청년 시절 부모의 삶과 가치관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려는 고민을 드러냅니다.

 

박영범 — 이준영

양금명의 연인입니다. 현실적인 삶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잘 담아냅니다.

 

염병철 — 오정세 (특별출연)

 

애순의 새아버지입니다. 극 후반부에 등장하며 이야기의 반전을 이끄는 인물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나민옥 — 엄지원 (특별출연)

 

병철의 새 아내입니다.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지닌 여성으로서 극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합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제1막: 어린 시절과 꿈의 시작

 

1950년대 제주, 전쟁의 여파와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오애순은 문학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자랍니다.

 

소녀 시절 그녀는 어머니 전광례와 할머니 김춘옥의 손에서 키워지며 배움의 기회는 부족했지만 책과 시를 통해 세상을 꿈꾸는 법을 배웁니다.

 

가난과 억압 속에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지 않고, 마을에서 ‘요망진 계집’으로 불리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웁니다.

 

제2막: 청춘의 사랑과 갈등

 

청년이 된 오애순은 마을 청년 양관식과 서로에게 끌립니다.

 

그러나 가문의 반대와 빈곤, 사회적 차별이 이들의 사랑을 시험대에 올립니다.

 

제주도의 보수적인 사회와 전통 속에서 사랑과 꿈 사이의 갈등은 더욱 심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맞선남 부상길과의 사건, 가족의 생계 문제 등 여러 고난을 헤쳐나갑니다.

 

제3막: 결혼과 삶의 무게

 

결국 두 사람은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결혼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합니다.

 

제주도의 척박한 삶과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며 꿈을 잊어야만 했던 순간들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애순의 시심(詩心)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육아와 생계 속에서도 틈틈이 시를 쓰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제4막: 중년의 회한과 자식 세대의 이야기

 

중년이 된 오애순과 양관식 부부는 자식 세대인 양금명과 양은명의 삶을 지켜보며 또 다른 고민에 빠집니다.

 

금명은 어머니와는 다른 세상과 가치관을 가진 여성으로 성장하며, 제주를 벗어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박영범과의 사랑 이야기, 가족과의 갈등이 교차됩니다.

 

제5막: 화해와 새로운 출발

 

드라마는 결국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해를 그리며 마무리됩니다.

 

가장 약하고 보잘것없어 보였던 사람들이 결국 자신들의 삶을 지키고, 제주라는 섬에서 서로를 품고 사랑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큰 울림을 줍니다.

 

마무리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의 과거와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바탕으로 가족, 사랑,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제주 방언의 정취,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 인간애의 깊이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폭싹 속았수다는 몇부작인가요?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5년 3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4부씩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Q2.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는 어디인가요?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촬영지는 제주도 전역입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서귀포시 표선면, 성산 일출봉 주변, 한라산 인근 오름 지역 등이 등장하며, 제주의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Q3. 폭싹 속았수다 시즌2 계획이 있나요?

제작사 측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 시즌2 계획은 없으며, 이번 작품은 단일 시즌 완결형 드라마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특별판이나 스핀오프에 대한 검토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